겸임교수 축하에 대한 감사의 말씀

겸임교수 축하에 대한 감사의 말씀
겸임교수 축하에 대한 감사의 말씀
겸임교수 축하에 대한 감사의 말씀
겸임교수 축하에 대한 감사의 말씀

고맙습니다.
겨우 한 학기 강의인데 축하 말씀 남겨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감당하기 힘든 많은 댓글에 일일이 인사 못 드리고
짧게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인연
10년 전 존경하는 이상선 교수님의 초대로
한경국립대에서 3번의 강의를 했습니다.
그때 학생들을 만나면서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게
어떤 경험인지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학기 지원해서 운 좋게 겸임 교수가 되었습니다

2) 강의 시간
일주일에 1번, 8시간씩(4시간 x 2분 반) 한 학기에
총 15주, 60시간을 강의합니다.
그동안 했던 강의 중에 가장 긴 강의가 16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1학기 강의는 접근 방법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첫 시간에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하고 몇 가지 교훈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도전했던 결과물들을 보여 주구요.
쉬는 시간에 저의 작품들을 열심히 보는 친구들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3) 미디어 디자인
이번 학기에 제가 담당하는 과목입니다.
온 세상이 디지털로 연결된 세상에서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배우고 나누고 성장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입니다.
다행히 기술과 예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저는
제 생각을 나누어 주는 것이 충분히 재미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 4시간 강의를 위해 보통 20 시간 정도 준비합니다.
그런데도 전혀 수고스럽지 않고 오히려 재미가 있습니다.

4) 교육 서비스
대학에서 학생들은 분명 비용을 지급하고 교육 서비스를 받는 고객입니다.
그런데도 학교라는 특성상 학생들은 평가를 받는 ‘을’의 입장이 됩니다.
저는 한 학기 동안 우리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경험한 모든 것들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다행히 저의 지식과 경험이 아직은 쓸만한 것 같습니다.
요 며칠 꿈에서도 강의하는 제 모습이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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